【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 정권이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졸속으로 급히 모집하고, 비공개하려고 하려는 움직임 등과 관련해 6일 “형식은 무슨..근현대사는 결국 이승만 국부님에서 출발해 근대화 아버지 박정희로 끝날 거 아닌가?”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방부 청와대 국정원에서 3명씩 뽑아 그냥 써 갈기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아가 “국정교과서 미리보기…건국의 아버지 이승만과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가 될 것)“이라며, 근현대사는 ‘식민사관’을 주장하는 뉴라이트의 입장이 그대로 반영될 것임을 단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출처-한겨레TV 영상 캡쳐)
그는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전쟁 나자 국민 버리고 몰래 혼자 도주한 대통령”이라며 강하게 혹평했다.
그는 “이승만은 6.25 남침이 시작되자마자, 첫번째 한 일은 '서울사수' 연설 녹음해서 서울에 있는 것처럼 가짜 생방송 틀어놓고, 혼자 살겠다고 남쪽으로 몰래 도망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까지 한달음에 도망갔다 너무 멀리왔다 싶었던지 대전으로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 서울수복 후에는, 한강철교 폭파로 피난 못가고 인민군 치하에서 죽을 고생한 서울시민을 부역자라고 잡아다 마구 죽였다”면서 거듭 질타했다.
그는 “(이승만은)우리 사회 모든 악, 몰염치, 무질서, 비양심 부정의 원인인 '친일매국미청산'을 초래한 장본인이고, 독립자금 횡령해 호의호식하다 임시정부에서 쫒겨난 후 해방 후엔 친일 매국노들에게 살 길을 열어준 사람”이라고 거듭 혹평한 뒤, “이런 이승만이 내후년 국정교과서에는 대한민국 건국 제1공신, 국부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1948. 8.15를 광복절이 아닌 건국절로 만들려는 저의가 바로 여기에 있다.”면서 국정교과서의 의도를 거듭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슬픈 대한민국..이제 불의와 반역사에 대항해 우리 모두가 나서 싸워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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