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재명 “박근혜·황우여는 종북빨갱이, 국보법으로 처벌”…‘역풍’ 맞은 교육부 ‘황당’ 웹툰
“교육부가 스스로 웹툰에서 자백했고, 새누리당도 주체사상 현수막 달아. 빼도박도 못할 증거”
등록날짜 [ 2015년11월02일 19시4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교육부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기존 검인정 교과서가 김일성 주체사상을 긍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등의 궤변을 강변하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검인정해준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교육부장관을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밤 페이스북 계정에 '아이들의 역사 교과서, 한 번 관심 있게 보신 적 있나요? 역사 교과서는 진짜 대한민국 역사를 알려줘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린 웹툰을 통해 현행 역사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주체사상은 인간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며 "6.25 전쟁의 원인은 남한에도 있단다~",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웹툰은 그 결과 학생들이 "부모님 세대들도 한심해", "부끄러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떠나고 싶어. 다 나쁘고 미워", "헐,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였다니",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싫다"라는 부정적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변했다. 나아가 교육부 웹툰은 학부모들에게 "지금 아이들의 역사 교과서, 한번 관심있게 보인 적 있나요?"라면서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필요합니다"라며 국정화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다. 
 
사진출처-교육부 페이스북
 
문제의 웹툰에서 ‘주체사상은 인간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라고 나와있는 교과서는 <금성출판사> 교과서다. 그러나 <교육희망>에서 분석해본 결과 대부분의 내용은 주체사상과 북한의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웠다.
 
"주체사상은 '김일성주의'로 천명되면서 반대파를 숙청하는 구실 및 북한 주민을 통제하고 동원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2011년 김정일 사망 후에는 다시 그의 아들 김정은에 의해 3대에 걸친 권력 세습이 이루어졌다." "북한은 인권 문제로도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북한의 인권 침해 사례는 공개 처형, 정치범 수용소, 언론의 자유와 정치 참여에 대한 억압, 거주와 여행의 자유에 대한 제한, 성분 분류에 따른 인민들의 차별 대우 등이다.“
 
또한 교육부가 웹툰에서 주장한 "6·25 전쟁의 책임이 남북 모두에게 있다"거나 "부끄러운 대한민국"이란 부분은 8종 교과서 어디에도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같은 교육부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같은 교과서를 검인정해준 정부도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육부 홍보 웹툰 일부를 게재한 뒤, "교육부가 검정승인하고 청와대도 10일씩이나 확인했다는 현 역사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주체사상과 6.25전쟁 남한 책임론을 가르치고 주입했다"며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은 명백한 종북 빨갱이로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빼도 박도 못할 증거"라며 "첫째, 교육부 스스로 그린 아래 웹툰에서 자백했고 둘째, 새누리당도 국사교과서가 주체사상 가르쳤다고 현수막 붙였다. 자, 이제 증거도 명백하고 자백까지 했으니 이제 처벌만 남았다"며 거듭 박 대통령과 황 장관, 새누리당 관계자 등의 처벌을 촉구했다. 물론 이는, 현 검정교과서가 문제 있다는 게 아니라 교육부와 새누리당 주장이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 시장의 일갈에 대해, <조선일보>는 이 시장의 발언을 ‘막말’로 몰아갔다. <조선일보>는 그뿐만 아니라, 지난 8월 있었던 서부전선 포격사건과 지난 7월 국정원 직원 자살 사건에 대해 이 시장이 의문을 제기한 것까지 걸고 넘어졌다. 
 
이에 이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여기에 포격사건 얘기는 왜 넣나? 조선일보도 북한포격소리 못들었다는 기사 썼는데?”라고 일축했다.
 
이어 <채널A>가 이 시장의 일갈을 막말로 몰아가자, 이 시장은 “이게 무슨 막말? 멀쩡한 교과서를 '주체사상과 625전쟁 남한기여론 가르쳤다'고 헛소리 한 교육부가 막말지존 막가파”라고 일축했다.
 
.
올려 2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절로 국정교과서에 표기된다면?” 前 국사편찬위원장의 우려
‘황당’ 검찰, 2018년 치러질 선거인데…이재명 시장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수사
이재명, ‘음해성 찌라시’ 유포하는 ‘일베충’에 전쟁 선포
일베+조중동의 ‘조작 공격’ 일축하며 일침 날린 이재명 시장
이재명, 불법 시행령으로 ‘3대 복지사업’ 탄압하는 박근혜 정권과 ‘맞짱’
이재명 “나는 채일 때마다 커지는 특이한 돌멩이”
이재명 “중도? 결국 사기치는 것 아니냐?”
‘진박과 가박 자가진단법’ ‘친박 8대 족보’까지…21세기에 ‘한심한심’
사학법에 발끈해, 53일 장외투쟁-1년 반 국회 태업 벌였던 박근혜
이재명 “국정교과서? 국방부·청와대·국정원에서 3명씩 뽑아 그냥 써 갈기지?”
정청래 “박근혜·김무성·황교안·황우여·김정배, 제2의 을미사변 주동자”
이재명 “국민 반대해도 국정화 강행? 민주공화국에서 여왕이 지배하는 전제군주국으로?”
문재인 “국정교과서는 종북교과서…자유민주주의 해치는 적”
황교안 “99.9%가 편향적 교과서 선택, 교학사 교과서 선택은 단 3곳”
도올 김용옥 “국정교과서? 박정희 위상도 거꾸로 추락할 것”
“황우여, 확정고시 빨리하는 게 ‘수능’ 때문이라고…”
[풀영상] 대학생, 청소년, 역사학자 등 1만 모여 외친 “국정교과서 안돼“
[풀영상] “구겨진 종이를 핀다고 새 종이가 될까요?” 전국서 모인 ‘국정화 거부’ 청소년들
[풀영상] “국정교과서 막아내도록 끝까지 싸우겠다” 거리 나온 대학생들의 외침
“여기 털리면 큰일난다. 경찰 동원 안하면 문책당해” 국정화 비밀TF 녹취록
이재명 “머슴이 ‘국정화 반대하면 주인 아니다’라는 희대의 X소리까지”…이정현에 직격탄
“국정교과서 반대하면 국민 아니다?” 새누리 이정현 발언 ‘논란’
이재명 “북한 따라서 국정화하자는 새누리 이명수, 국가보안법으로 고발한다”
새누리 이명수 “북한은 교과서 하나인데, 왜 우린 여러 개?”…종북 자처?
이재명 “박근혜식 국정교과서? 전국민 ‘일베 만들기’냐?”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국정화 강행에 반발한 새정치, 철야농성 돌입…“국민 상대로 선전포고하다니” (2015-11-02 20:39:10)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막무가내 정권, 국민무시가 국가대표급” (2015-11-02 1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