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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는 채일 때마다 커지는 특이한 돌멩이”
“정부에서 막아주니까 성남시의 복지정책도 유명해지고, 나도 유명해졌다”
등록날짜 [ 2015년12월20일 20시1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20일 자신을 ‘길에서 이리저리 채이는 돌멩이’에 비유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스스로를 ‘설악산의 흔들바위’에 비유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을 ‘서울의 흔들바위’에 비유하자 자신을 재치있게 이같이 비유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개최한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로 이같이 말하며 “특히 모난 돌이라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집어차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이 돌멩이가 특이해서 찰 때마다 커진다. 요즘 이길 저길에 자꾸 굴러다닌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20일 오전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이재명 성남시장(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박근혜 정권의 복지후퇴 정책에 맞서 최일선에서 맞서 싸우는 이 시장은 “복지가 다시 사회적 논의의 전면에 등장했다는 것에 대해 만족감도 느낀다. 부정부패 안하고, 나쁜 짓 안하고 예산관리 잘하면 우리도 얼마든지 복지예산 만들 수 있다.”면서 “자꾸 여기저기 채이긴 하지만 기회로 만들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3대 구경거리가 물구경, 불구경, 싸움구경”이라며 “정부에서 막아주니까 성남시의 복지정책이 유명해져서 저도 유명해졌다.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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