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이 26일 자신을 음해하는 글을 계속 퍼뜨리고 있는 ‘일베’에 대해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베충 찌라시 위한 마지막 시혜…계속하는 건 자유지만 대가는 참혹할 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일베를 중심으로 이 시장에 관련 음해성 글이 돌고 있다.
이 시장의 셋째 형인 이재선 씨와 그 아내(형수)인 박인복 씨는 이 시장이 이재선 씨를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성남일보> 등의 매체와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박 씨는 과거 <성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장이 심한 욕설을 하며 장시간동안 자신의 가족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4년 초 이 시장과 박인복 씨의 통화내용이 음성파일로 유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문제의 음성 파일은 2012년 7월 녹음된 것으로, 이 시장의 욕설이 일부 포함돼 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이재선 형님의 부인 박인복과 그 딸이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킨 증거서류“라고 밝히며 입원 동의서와, <성남일보>를 상대로 한 음성파일 유포자 판결문을 페이스북에 함께 올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성남일보> 측이 이 시장에게 1500만원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고, 공개 또는 유포금지 위반 시 1회당 100만원을 추가로 이 시장 측에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출처-한겨레TV 영상 캡쳐)
이 시장이 셋째 형 부부 논란과 관련, 지난해 5월 10일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재선 형님을 정신병원 강제입원시킨 건 부인 박인복씨와 딸임(2014. 11. 부곡 국립정신병원)
둘째, 형님은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았고, 어머니폭행 살해협박죄로 벌금 500만원 형사처벌과 '어머니 근처 100미터 접근금지 명령' 받음
셋째, 형수 박인복 씨는 정신질환을 알면서도 형님의 패륜행위에 동행하고, 시어머니 XX구멍을 칼로 쑤셔버린다는 등의 패륜언사를 '깊이있는 철학적 표현'이라면 가족 능멸
넷째, 어머니 폭행으로 경찰조사 받고 나오던 날 가족들과의 말다툼을 박인복이 몰래 녹음해 일부 공개
다섯째, 국정원 김모직원에게 "이재명이 간첩 30명과 함께 구속된다"는 말을 듣고 형님이 '종북시장 이재명퇴진' 운동 시작
여섯째, 성남시 새누리당 고위인사가 '시의원 비례대표 공천과 시의회의장'을 미끼로 형님의 종북시장 퇴진활동 부추김
일곱째, 형수 박인복씨가 '종북척결대회' 지원하던 지역언론 및 새누리당과 공모, 낙선목적으로 동영상인터뷰를 유투브에 올림
여덟째, '이재명이 형님을 정신병원 강제입원' 주장한 차명진 전 국회의원은 700만원 배상판결에 공개사과. '이재명과 박인복의 통화녹음'을 보도한 성남일보와 모등희 기자는 1500만원 배상판결.
이 시장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자신의 셋째 형 부부를 사주·선동해 자신의 퇴진운동-낙선운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시장은 또한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종편 <채널A>에서 “이재명 시장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고 주장했다가 700만원 손해배상 및 공개사죄를 한 사실과, ‘통화녹음’ 내용을 보도한 <성남일보> 측이 1500만원을 배상하게 된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불쌍한 일베충 찌라시에 댓글과 게시글 기사 삭제할 마지막 기회를 준다”라며 “마지막 시혜이니 잘 생각하고 행동하길, 계속하는 건 자유지만 그 책임은 혹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이 늘상 언급하는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하며, “반성하고 취소할 기회는 한번으로 족하다. 음성파일 100명에게 보내면 1억인가? 돈벌이 되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한 <이재명 음해 전담 변호사>를 초빙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저에 대한 조직적 음해와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자신을 음해하는 사례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가)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거나 형수에 욕을 했다는 왜곡조작 음성파일 유포하는 패륜몰이.
나) ‘종북자금 지원’, ‘목함지뢰 자작극 주장’, 종북주의자, 빨갱이 등 종북몰이,
다) 빙상연맹과 갈등으로 빙상팀 해체 전 이미 러시아 이민절차중이던 안현수를 팀 해체시켜 러시아로 쫓았다는 매국노 만들기,
라) 당사자가 모두 부인했고 정황상(1년 월세 동거 등) 사실 아님이 명백한데도 불륜설 계속 유포
마) 저와 가족에 대한 협박 폭언 등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시장은 “성명이나 논평, 게시글, 각종 댓글, 기사, 카톡, 헛소문 등 방법을 불문하고 명예훼손 및 모욕행위를 찾아 형사처벌 및 배상청구를 담당할 변호사님을 모신다”라며 위임조건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위임조건
1) 직간접 비용으로 합의금과 배상액 총액의 80~90%를 대리인에 지급
2) 나머지 10~20%는 인터넷 정화 공익비용(고발이나 소송대리 등)에 사용
응모는 ljm631000@nate.com으로 해주시고 세부조건은 협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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