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둘 중 한명이 거짓말이라면..살아있는 차떼기 부패정당(새누리당, 과거 한나라당 시절 ‘차떼기’ 대선자금 배달 사건) 정치인의 해명보다는 죽은 기업인의 유서에 더 믿음이 간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성완종 리스트)에 힘을 실어주었다.
이 시장은 1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죽으면서 쓴 기업인 유서와 정치인 해명 중 어느것이 진실에 가까울까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홍준표 경남지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등의 해명보다 죽기 직전 성 전 회장의 증언이 더 진실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서병수 부산시장, 이완구 국무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출처-KBS 뉴스영상 캡쳐)
또한 이 시장은 “썩어 빠진 공직자들이 나랏돈 훔치고 국민을 지배하는 나라..언젠가 한번은 꼭 대청소를 해야 한다.”며 “과잉복지 예산부족이라구? 나라에 예산이 부족한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은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박찬종 “스스로 죽음을 앞둔 사람의 진술은 거짓일 수 없다”
박찬종 변호사도 지난 10일 '성완종 리스트' 진위여부에 대해 "스스로 선택한 죽음을 앞둔 사람의 진술은 거짓일 수 없다"며 성 전 회장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대선후보이기도 했던 박찬종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에서 "'성완종 메모',,,김기춘, 허태열 등 6명에게 금품 전달 정황이 적힌 메모지와 육성녹음파일이 공개됐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리스트에 거론된 8명 모두가 사실무근이라며 성 전 회장을 비난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이 처절한 고백을 살아남은 자들이 함부로 지껄여 폄훼해선 안된다."라고 질타한 뒤, 검찰을 향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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