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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성완종 리스트, 박근혜 대선-경선자금도 걸린 일”
“이완구-홍준표 빼곤 朴과 직접 관련된 일”
등록날짜 [ 2015년04월17일 13시40분 ]
 
【팩트TV】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7일 "이번 사건도 대통령이 남의 일 말하듯 할 사건이 아니다. 대통령 자신과 관련되는 정권 차원의 사건"이라며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제 3자의 일인 냥 강 건너 불구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관악구 난곡로 정태호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근혜 정권의 도덕성과 정통성이 걸린 사건"으로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한 전현직 비서실장과 총리, 사무총장이 집단적으로 거액의 뇌물비리와 연루됐다."며 "더 심각한 것은 리스트 8명 중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외에는 모두 박 대통령 자신의 경선-대선자금, 해외 순방비용에 관련된 일"이라며 박 대통령과 관련된 일임을 강조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당시 박근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서너차례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증언했으며,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당시 박근혜 캠프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게 2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성 전 회장의 증언대로라면 이들은 불법 대선(경선)자금을 수령한 셈이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지난 13일 “성완종 리스트에서 핵심은 '2007년 허태열 7억, 2012년 홍문종 2억‘이다.”라며 “모두 불법대선(경선)자금 의혹”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문 대표는 "그런데도 대통령은 남일 대하듯 아무 조치 없이 수사를 받아야할 총리에게 권한 대행을 맡기고 12일간 해외 순방을 갔으니 참으로 무책임하고 답답한 일"이라며 "여당에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식물총리로 인한 국정 공백이 걱정이고 뇌물 피의자 총리가 부패 척결을 진두지휘하는 모습도 한심하다"고 질타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어제는 세월호 참사 1주기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추도식조차 열지 못했다. 대통령은 추도식을 외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특별법에 위반되는 시행령을 철회하고 세월호 인양방침을 분명하게 밝혀달라는 유족들의 최소한의 요구조차 들어주지 않았다. 시행령은 대통령령인데 대통령은 원만히 해결하라고 남일 말하듯 할 뿐”이라며 목소릴 높였다. 
 
당초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 대통령에게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로 와서 '진상규명 무력화' 내용을 담은 정부의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와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에 대한 확답을 줄 것을 박 대통령에게 요구했지만, 박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고 팽목항으로 떠났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강하게 항의하며 팽목항의 분향소를 임시 폐쇄하고 모두 철수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서도 가족들이 요구하는 ‘정부 시행령 폐기, 세월호 인양 공식발표’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또다시 배·보상 문제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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