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신문과의 전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철휘 사장과 안동환 기자가 사과할 때까지 계속"이라며 "서울신문이 나눔환경 특혜의혹 제기하며 근거로 "나눔환경 외 다른 회사는 모집공고 후에 설립되었다고 보도했지요? 그러나 4개사가 공고 전에 설립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눔환경만 전 부문 적격판정 받았음을 전제로 사전정보유출 의혹 제기했지요? 그런데 신청업체 12개중 절반인 6개 업체가 전부문 적격판정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서울신문’과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출처-미래방송 영상 캡쳐)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지난 4일 청소용역업체 선정 특혜 의혹을 보도한 <서울신문> 기자들과 명예훼손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이 시장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신문>은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미희 민주노동당 후보와 야권단일화를 한 이 시장이 당선 뒤에, 지난해 12월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당권파로 지목된 경기동부연합 쪽 인사들이 운영하는 ‘나눔환경’을 성남시 청소용역업체로 선정하는 특혜를 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신문>은 지난 2012년 5월 ‘경기동부연합 사회적 기업에 이재명 성남시장 특혜 줬다’ ‘성남시 청소용역업체 ’나눔환경‘은.. 경영진 모두 경기동부연합 출신’ 등의 기사를 연달아 보도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같은 달 기자들을 고소했고, 서울신문 쪽도 이 시장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 시장은 이에 대해 “청소용역줬다고 내가 종북이면 심사에서 최고 점수 준 새누리당 시의원, 사회적기업 인증해서 수억 원 지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무엇이냐”며 일침을 날렸다.
이재명 시장이 주장하는 서울신문의 오보내역(사진출처-이재명 시장 페이스북)
이 시장은 글을 통해 "이런 건 전화 한통이면 확인가능한데 왜 확인 안 했는가? 나눔환경이 11개 업체 제치고 선정된 것처럼 보도했지만, 사실은 3:1경쟁인 거 알고 있었지요?"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만족도 평가점수 31.72에 14위(종합 5위)였는데도 평가점수도 없는 최하위(16위)라고 조작질 한 이유는?"이라고 적으며 "서울신문 이철휘 사장님! 정치부 안동환 기자님! 명색이 언론인인데 왜곡 허위보도 미안하지 않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허위 왜곡보도 고소했다고 맞고소 하고, 회사간부들에게 항의했다고 명예훼손이라고 저를 고소했는데, 양심에 가책 같은 거 느껴지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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