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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일에 MT라니. 한심한 대학생에 한심한 지도교수, 한심한 대학”
“자신 미래 결정하는 선거에 관심도 기여도 안하면서, 정치가 자신 배려해주길 바라나”
등록날짜 [ 2016년03월18일 14시36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18일 “들은 바로, 상당수 대학생들이 이번 선거일에 MT를 간다고 한다”며 개탄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심한 대학생에 한심한 지도교수, 그리고 한심한 대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대학은 우리 사회 최고 교육기관이고, 대학생들은 최고 지성집단으로 불린다. 그런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구성원이자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이 선거일에 MT라니”라고 개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사진-한겨레TV 영상 캡쳐)
 
그는 “정치는 국가의 자원배분을 결정하고, 선거는 그 권한을 가진 대리인을 선정하는 민주공화국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에 관심도 기여도 하지 않으면서, 정치가 자신을 배려해주길 바라는가?”라고 질타했다.
 
이 시장은 “청년의 정치무관심이 오늘날 청년문제가 심각해진 원인의 하나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이런 황당한 반시민적 행태를 대학이나 언론 누구도 지적하지 않는다. 어쩌면 즐기고 있을지도…”라고 힐난했다.
 
그는 “투표일에 MT 가는 대학생, 지도교수, 대학 관계자 여러분! 무관심하면 배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MT에서 즐길 자유만큼 공화국의 주권자로서의 의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대학생과 지도교수, 대학관계자들에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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