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0일 “지난 나흘 동안 5만9천명이 입당해 주셨다. 정말 굉장한 일”이라며 온라인 당원 가입 러시에 대해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개최한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인사말로 이같이 말하며 “온라인 입당으로만 멈추지 않고, 이달 말 정도에는 온라인 입당한 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가동해서 명실상부한 디지털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말까지 온라인 입당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20일 오전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팩트TV 영상 캡쳐)
그는 이날도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이 탈당한 것에 대해 “야권이 하나가 돼서 박근혜 정권의 민주주의 후퇴, 경제실패, 민생파탄에 맞서야 하고 총·대선 승리해야는데 거꾸로 분열된 모습 보여드려서 송구스럽다”면서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아프다. 요즘 처지가 설악산의 흔들바위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래도 잘해야 한다. 식구들 일부가 우리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갔는데, 이럴 때 할 일은 남은 식구끼리 똘똘 뭉쳐서 보란 듯이 집안을 일으켜야 한다.”며 “그래야 집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겠는가”라고 위기는 곧 기회임을 강조했다.
그는 토크콘서트 마무리 발언에서도 “전체 권리당원수가 26만명인데, 5분의 1이 나흘 사이에 참여해주신 것이다. 눈물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라며 “당이 많이 흔들리는데 큰 힘이 된다. (시민들이)우리가 나서서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이 모여주신게 아닌가 생각한다. 저희가 그 마음을 잘 모으도록 받들겠다.”고 거듭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는 “젊은 세대도 플랫폼으로 들어와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도 제안할 수 있다.”면서 “당장 이번 총선 정책과 공약 관련한 의견도 수렴할 수 있고, 비례대표 후보를 투명하게 공천하는 과정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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