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민중총궐기 대회 당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 씨를 3일 오후 병문안했다.
<민중의소리> <고발뉴스>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백 씨가 입원 중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백 씨의 부인과 두 딸 백도라지·백민주화씨를 찾아 위로했다.
이 시장은 백 씨의 가족들에게 지난달 자신이 핀란드에 다녀왔던 사실을 언급한 뒤, 핀란드 교민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핀란드 교민들이) 대통령 하는 짓이 창피하다고(말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백 씨 가족들의 손을 맞잡으며 위로했다.
3일 오후 이재명 성남시장은 백남기 씨를 병문안,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사진출처-고발뉴스 영상 캡쳐)
이 시장은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통해서도 “우리 농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질 못할망정 폭력적 방법으로 진압했다”면서 “살상무기라고 할 수 있는 고압 물대포를 가까운 거리에서 직사해 사경을 헤매고 있음에도 정부 당국자들이 사과하긴커녕 방문조차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 뭐라 표현할 수가 없다”며 개탄했다.
백남기 씨 등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농민들은 밥쌀용 수입 반대을 비롯, 농산물 적정가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었다.
그는 “국가의 제 1역할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오히려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이런 폭력적인 정권, 정말 국민의 힘으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을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IS’니 적으로 대하는 이 정권의 폭력적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일이라서 안타깝다. 저도 더 이 일에 대해 관심 갖고 신경써야겠다.”며 “백남기 씨 일이 자기 가족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많이 관심가지고 위로해주시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