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당권을 넘기고 평당원으로 돌아간 다음 날인 28일 저녁 백남기 농민이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때, 경찰이 직사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70여일째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남기 선생 문병을 다녀왔다”면서 “여전히 뇌파가 있지만 자기 호흡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발을 밟거나 어깨만 부딪쳐도 사과하는 법인데 어쩌면 정부가 사과 한마디 없을 수 있느냐며 (백씨) 부인과 딸이 눈물을 흘렸다.”고도 질타했다.
백 씨가 70여일째 위중한 상태임에도, 박근혜 정권은 아직 백 씨를 병문안하기는커녕 사과의 말 한마디 없는 상태다.
문 전 대표는 “지금은 병상에서 백남기란 이름까지 가리고 있다며 (가족들이) 사진을 보여줬다.”며 사진도 함께 올렸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두 차례 백 씨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찾은 바 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29일 경남 양산 자택으로 내려가 설 연휴가 지날 때까진 휴식을 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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