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누리당은 지난 25일 115번째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독도의 주인임을 알고 대한민국 영토 지키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역사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면서 난데없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독도 지키기’를 연관 지었다.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일본은 독도의 영유권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국의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면서까지 일본 아이들에게 잘못된 교육을 하고 있다.”며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난한 뒤 “우리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존 검정교과서를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신 대변인은 이어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이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일이고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변하면서, 국정교과서가 독도를 지키는 일이라고 거듭 강변했다.
한편, 지난 20일 박주선 무소속 의원이 '일본 내 한국학교 및 한국 교육원 홈페이지의 지도표기현황'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에 있는 4개의 한국학교 모두와 15곳의 한국교육원 중 11곳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 또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산하기관들이 엉터리로 지도를 표기하면서, 일본 정부의 논리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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