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6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칭송하면서 “우리는 왜 위대한 성취역사를 불쌍한 역사로 후대들에게 가르쳐야 하느냐”며 현행 검정교과서를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모택동은 66년부터 76년까지 문화대혁명을 통해 6천만 명의 홍위병을 죽게 만든 지도자지만, 중국은 그 자리(지도자)에 놓고 어떤 격하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9년 10월 부마항쟁 당시,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은 "캄보디아에서는 300만 명을 죽이고도(폴 포트의 킬링필드) 까딱없었는데 우리도 데모대원 100만~200만 명 정도를 죽인다고 까딱 있겠는가?“라고 언급한 바 있다.(사진출처-KBS 방송영상 캡쳐)
그는 “자랑스런 역사를 우리 후대들에게 가르쳐야 하는데 지금 역사체계는 두 분을 난도질 하고 있다.”며 현 검정교과서를 질타한 뒤, 두 전직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다양한 가치를 추구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나라, 산업화를 성공시킨 위대한 전략가와 지도자”라고 거듭 칭송했다.
이에 대해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우리나라도 아직 유신체제가 지속되고 있다면 그랬을 것이다. 이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는 것도, 이 나라를 중국같은 일당독재 국가로 만들기 위한 거구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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