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새누리, 박정희 포함된 ‘친일인명사전’ 학교 보급에 발끈
“(간도특설대 출신)백선엽도, 김성수도, 백낙준도 전부 민족의 반역자라 부르냐”
등록날짜 [ 2015년11월09일 11시29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의 모든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비치하도록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즉각 발끈하고 나섰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 이 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는 박정희 대통령뿐 아니라 현 야당의 뿌리인 장면 정부까지도 친일파 정부로 규정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3년전에는 '백년전쟁'이라는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주 내용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무너트리기 위한 내용"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사전을 발간한) 민족문제연구소는 (91년)창립선언문을 보면 해산된 통합진보당과 아주 흡사한 패러다임을 가진 단체"라고 원색비난하기도 했다.
 
친일인명사전(사진출처-서울신문 영상 캡쳐)
 
그는 선언문 내용 중 “반민족적 반민중적 지배구조를 온존시킴에 따라 민족의 정신사는 황폐해지고, 기회주의와 타락한 가치만이 현실을 지배하게 되었다”라고 한 내용을 겨냥해 “대한민국을 반민족, 반민중적 체제로 보고 있다"고 강변한 뒤, 서울시 교육청에 친일인명사전 배포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해산된)통진당 인사들이 (연구소에)관여하고 있다’는 악의적인 음해에 대해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박인숙 의원도 친일인명사전에 대해 "편향된 리스트가 들어있는 인명사전"이라고 비난하며 "(간도특설대 출신)백선엽 장군, 고려대를 만든 (동아일보 설립자)김성수, (연세대 초대 총장)백낙준,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이런 분들을 전부 반국가적 인물이라 하고 민족의 반역자라 부르면 우리 역사를 도대체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건가"라고 강변했다.
 
또한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사전을 배포하는 것은 우려가 있다"며 "이런 위험한 포퓰리즘을 퍼뜨리는 것에 대해 굉장히 우려스럽다“며 포퓰리즘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박정희 신격화’ 비용만 1900억, 구미엔 ‘탄신 TF팀’까지…
전우용 “‘먹고 살게만 해주면 독재라도 좋다’는 사람이 많으면…”
서울에 이어, 경기도 모든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배치
새누리, 소송에 한 번도 진 적 없는 친일인명사전에 “친일파 만들어 마녀사냥”
새누리, 소송에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친일인명사전’ 보급에 거듭 발끈
황우여, 국정교과서 집필진 사전 미공개?…그러나 “모욕하면 엄중대처”
‘친일 굴욕외교 중단’ 청와대 기습시위한 대학생들 전원연행…경찰 ‘헤드락’까지 걸고 진압
황당한 새누리 “역사교과서 국정화, 독도 지키는 일”
새누리 “박정희는 ‘비밀 독립군’이었다고 한다”
내년 서울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비치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문재인 "국정교과서·누리예산 축소, 정치인으로서 분노와 책임 느낀다" (2015-11-09 11:43:28)
이재명, 원유철에 끝장토론 제안…“청년들이 ‘헬조선’ 위에서 비명 지르게 만들어놓고…” (2015-11-06 16: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