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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비치
‘친일청산 교육활동’ ‘독도사랑교육’ 예산 증액
등록날짜 [ 2014년12월20일 05시10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내년 서울시내 중·고등학교마다 <친일인명사전>이 비치된다. 서울시의회가 19일 본회의를 열어 민족문제연구소가 펴낸 <친일인명사전>을 1질씩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585곳에 배포하는 사업이 포함된 ‘2015년도 서울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김문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은 교육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동의를 얻어 1억 7,550만원을 증액해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하는 ‘친일청산교육활동지원사업’을 포함시켰다.
 
친일인명사전(사진출처-서울신문 영상 캡쳐)

서울시교육청이 시의회의 요청으로 조사해본 결과 <친일인명사전>을 비치해 둔 학교는 서울 지역 전체 381개 중학교 중 47개교, 서울 지역 전체 315개 고등학교 중 64개교에 불과했다. 이번 사업으로 <친일인명사전>을 새로 받는 학교는 서울 지역 전체 중·고등학교 696곳에서 이미 비치한 학교 111곳을 뺀 585곳으로 84%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은 일본군 장교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성수 <동아일보> 설립자, 방응모 <조선일보> 사장,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등을 친일파로 수록했다. 이에 그 후손과 수구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교육위는 독도사랑교육 사업 예산도 3억 6천만원 증액했다. 이를 통해 뮤지컬 공연 관람, 영상물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독도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형식적으로 진행돼왔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한 취지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비정규직원 급식지원비 84억 원(1인당 월 4만원), 학교직원 처우개선비 48억 9천만 원, 스포츠강사 전임코치 인건비 1억 5천만 원 등 그동안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정규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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