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친일 굴욕외교 중단’ 청와대 기습시위한 대학생들 전원연행…경찰 ‘헤드락’까지 걸고 진압
“위안부 문제 사죄하라”던 학생들 바닥에 넘어뜨리고, 팔 꺾은 사복경찰…일본인 관광객까지 연행
등록날짜 [ 2015년11월02일 16시32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역사 동아리 소속 대학생 16명이 청와대 사랑채 인근 분수대 광장에서 "친일 외교, 굴욕 외교 중단하라"를 외치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 전원 그 자리에서 연행됐다.
 
<오마이뉴스> <민중의소리>등에 따르면, 이들 16명은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습적으로 "친일 외교를 중단하라", "굴욕 외교를 끝내라"고 외치며 전단 살포와 손피켓 시위를 시도하다 사복경찰과 경호원들에게 붙들려 전원 연행됐다.
 
학생들의 시위가 시작되자마자 경찰은 성별도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로 제압·연행하고 전단 등은 모두 수거했다. 경찰은 학생 한 명당 2~3명이 붙어 바닥에 넘어뜨린 뒤 팔을 꺾거나 헤드락을 걸고 연행했다. 
 
사진출처-민중의소리 영상 캡쳐
사진출처-민중의소리 영상 캡쳐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시위 현장을 사진촬영하던 일본인 관광객 1인도 함께 연행됐으며,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종암경찰서로 연행됐다.  
 
이들은 호송차로 실려 가는 와중에도 창문을 열고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 “굴욕외교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들이 뿌린 전단 내용에는 아베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을 ‘굴욕 외교, 굴욕 정치’로 규정했다. 이들은 “아베 총리가 어떤 사람인가? 전범국가로서 지난 역사를 사죄하긴커녕, 얼마 전에는 전범을 기리는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바치기까지 했다.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재무장에 나서며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자위대를 한반도에 진출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광복 70년,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가난에 찌들어만 가는데, 친일파는 대대손손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은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하시고, 많은 할머니들은 사과받지 못한 채 돌아가셨다. 이런데도 친일을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려는 시도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 친일파가 권력을 차지한 것도 모자라, 국정교과서로 친일을 미화하는 시도까지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할머니들이 빨리 다 돌아가시고, 우리가 지난 역사를 잊어버리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 가만히 두고볼 수가 없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들은 끝으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용기가 필요하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우리들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용기를 낸다.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들, 그리고 이 땅에 살아계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 생각하며 나선다.”고 결의를 밝혔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그래도 조용하고 깨끗한 광장 원한다구요? 평양의 김일성광장 추천합니다”
서울에 이어, 경기도 모든 중·고교에 친일인명사전 배치
새누리, 소송에 한 번도 진 적 없는 친일인명사전에 “친일파 만들어 마녀사냥”
새누리, 소송에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친일인명사전’ 보급에 거듭 발끈
새누리, 박정희 포함된 ‘친일인명사전’ 학교 보급에 발끈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막무가내 정권, 국민무시가 국가대표급”
"박근령 같은 정신병자 없는 세상 만들겠다"
엽기적 경찰, 故 최현열 씨 분향 막겠다고 ‘위안부 소녀상’까지 에워싸
“일본순사보다 더하다!”…‘독립운동가 후손’ 최현열 씨 분향소 강제 철거한 경찰
새정치 강동원 “박근혜, 동생 박근령 ‘친일 망언’에 침묵하는 건 무언의 동의”
박근령 친일 망언, 단 1초도 보도 안한 KBS·MBC
새정치 “박근령의 ‘천황폐하’ 호칭? 대한민국 왕족 ‘박’씨에 대한 자부심마저 느껴져”
박근혜 동생 박근령 “위안부 문제, 일본 탓하지 말아야”
박근혜 동생 박근령 “‘천황폐하’께서 사과했는데, 또 하라니?”
박근혜 동생 박근령 “천황폐하가 머리숙여 사과했는데…” 망언에 부글부글
“얼마 남지 않았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미국 법원에 소송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가수 이승환 “국정교과서 반대 콘서트 준비 중, 곧 소식 올려드리겠다” (2015-11-02 17:16:17)
“국정교과서 찬성이냐, 반대냐” 물은 아모레퍼시픽 면접관 ‘논란’ (2015-11-02 11: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