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민주주의국민행동(상임대표 함세웅)이 22일 MB의 자택까지 시가행진을 벌이며 MB의 죄악을 시민들에게 고발한 뒤, 강력한 처벌을 주장했다.
이들 수십여명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강남역 9번출구를 출발, 교보타워 사거리, 논현역을 거쳐 MB의 자택까지 플랜카드를 들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MB의 재임기간 중 벌어진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로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한 것을 비롯, 대한민국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후퇴시킨 것에 대한 사법처리 촉구를 위한 것이다.
강남구 논현동 MB의 사저 앞에서 MB의 처벌과 구속 등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한 시민들(사진-제보사진)
이들은 “토토토 토요일은 전국민 쥐 잡는 날” “4대강 사기극 이명박을 처벌하라” “자원비리 방산비리 이명박을 구속하라” “불법 부정선거 주범 이명박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시가행진하며 강남 번화가를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외쳤다. 특히 한 시민은 미키마우스 인형에 MB의 사진을 붙이고, 들고 다녔다.
이들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MB의 사저 인근까지 이동했다. MB 사저 주변에는 많은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어, 사저 앞까지 접근하지는 못했고 20m 인근까지 이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MB의 사저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경찰들(사진-제보사진)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MB의 죄악을 고발했다. 이들은 우선 “이명박은 집권기간 온갖 기만과 허위로 국민의 혈세를 탕진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후퇴시켰으며, 남북관계를 완전히 파탄지경에 이르게 했다.”며 “이 나라는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눌리고 국민들은 고혈을 짜내고 있으며, 이 사회는 어느 때보다도 부정부패와 불신풍조가 만연해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은 이미 이명박을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하며, 그의 죄악을 선포하고 있다. 우리는 부정부패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의를 바로세우는 척결이 이명박의 처벌에 있음을 선언하며 그의 죄악을 고발, 단죄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MB의 첫 번째 죄악으로 “집권초기부터 굴욕적인 대미협상으로 광우병 쇠고기를 수입함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팽개치고, 나라의 주권을 팔아먹었다.”며 광우병 쇠고기 파문을 언급했다.
이들은 “자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민의 재협상 요구에 대해 명박산성으로 소통을 차단하고 국민을 탄압하는데 급급했다”면서 “명박산성은 오늘날 근혜산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민 무시하는 오만과 불통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면서 MB를 성토했다.
이들은 두 번째로 MB의 4대강 사업을 언급했다. 이들은 “이명박은 국민의 반대와 각계전문가의 강력한 우려에도 4대강을 파헤치는데 22조의 혈세를 쏟아붇는 엽기적인 범죄행위를 저질렀다”면서 “가뭄피해와 녹조현상, 생태계파괴등 전국의 곳곳에서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빙산의 일각으로 드러난 (4대강 관련 건설사들의)입찰담합만 봐도 4대강이 부정부패의 온상이었다는 것은 명확하며, 얼마나 많은 혈세가 재벌의 뒷주머니에 흘러갔는지 헤아리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세 번째로 MB정권 당시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한 자원외교-방위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해외자원투자는 모든 게 실패로 돌아갔고, 천문학적인 혈세만 탕진했다. 거대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면서 “관피아와 똥별들이 주물럭거린 방위산업도 비리의 천국이었으며 그로 인해 나라의 방위력 군사력에도 심각한 해악을 끼치게 됐다.”고 성토했다.
강남구 논현동 MB의 사저 앞에서 MB의 처벌과 구속 등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한 시민들(사진-제보사진)
이들은 끝으로 국정원의 부정선거 개입을 언급했다. 이들은 “이명박은 국정원장에 최측근(원세훈)을 앉힌 후 정치공작과 선거개입 등 민주주의를 철저히 파괴했다.”면서 “국정원은 노조시민사회단체 분열 관리하는 공작부터, 댓글부대 동원한 여론공작까지 민주주의 기초 선거까지 왜곡 조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나아가 “최근 국정원 해킹사건 역시 그 시작은 이명박이었다. 국정원의 모든 범죄행위의 정점은 이명박이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진실”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들은 끝으로 “이명박은 이런 죄악에도 현 정권과의 유착으로 호위호식하며, 특권과 대우를 누리고 있다. 이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역사에 심각한 오점으로 남겨질 것”이라며 MB의 죄악을 만천하에 알리고 고발해 심판대에 세우고,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낭독한 뒤 “4대강 사기극 이명박을 처벌하라” “불법선거조작 이명박을 구속하고 불법정권 퇴진하라” “전국민 쥐잡는 날 이명박을 감옥으로” “방위산업비리, 자원외교비리, 비리덩어리 이명박을 처벌하라” “이명박 구속처벌로 역사를 바로 세우자” “이명박을 단두대로” 등의 구호를 강하게 외쳤다.
한편 이들은 다음주 토요일(29일) 오후 3시에도 이날과 똑같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운 “이명박이 제대로 처벌받도록, 시민들이 정의와 역사를 바로 세우도록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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