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명박 전 대통령은 7일 주요 국가들의 확장 재정 정책에 대해 "빚내기를 절제하지 않으면 자칫 경제에 거품을 키우고 체질을 허약하게 만들며 후대에 큰 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MB가 이날 세계중소기업연맹 주최로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열린 '글로벌 뉴 포춘 포럼'(Global New Fortune Forum)에 참석해. '세계 경제 변화와 중국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MB의 수행원들이 전했다.
MB와 그 측근들(사진출처-오마이TV 영상 캡쳐)
MB는 "선진국들이 '부채에 의존하는 성장'을 지속하는 것도 경계해야 하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MB는 이어 "한국과 중국은 외환보유고와 경상수지, 정부와 은행의 관리 역량 등이 탄탄해 재정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아주 낮다.“면서 ”다른 나라에서 문제가 불거지면 세계경제가 또다시 큰 어려움에 빠지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두 나라도 덩달아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MB는 "소득 분배 문제 역시 소홀히 다룰 수 없다."면서 "중국과 인도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지구촌 중산층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로 인해 세계 전체로는 소득분배의 형평성이 개선됐으나 같은 기간 개별 국가들의 내부 사정은 오히려 불공평이 심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MB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른 편"이라며 "한국보다는 젊지만 중국도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2040년이면 노인 비율이 OECD 회원국 평균에 다가가 잠재성장률이 둔화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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