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낙동강에 징그러운 ‘큰빗이끼벌레’가 출현한데 이어 '녹조라떼'가 또다시 발생했다. MB정부가 수십조의 천문학적 예산을 들인 4대강 사업으로 보를 건설한 이후 4년 연속이다. 

 

9일 대구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8일 낙동강 정기모니터링 결과 달성보 상류인 고령교 부근부터 달성보 하류인 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 고령군 우곡면 우곡교 상류까지 짙은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보 담수 이후 4년 연속해서 녹조현상이 매해 초여름부터 반복되는 진기록을 낳게 된 것"이라며 "녹조라떼는 낙동강을 완전히 점령했고, 낙동강은 또다시 녹조라떼의 배양소가 됐다."고 우려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녹조현상이 무서운 이유는 맹독성 물질을 함유한 남조류가 대량증식하기 때문이고, 그 독성 남조류가 대량증식하는 낙동강은 1,3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이기 때문"이라며 "식수원인 낙동강에 맹독성 물질을 함유한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경상도민들은 먹는 물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매년 초여름 반복해서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이 위험한 이상 현상을 언제까지 지켜볼 것인지 정부당국에 묻고 싶다."며 "4년 연속해서 지켜봤으면 이제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즉각적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매년 초여름 반복해서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이 위험한 이상 현상을 언제까지 지켜볼 것인지 정부당국에 묻고 싶다"며 "4년 연속해서 지켜봤으면 이제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며 “더 이상 낙동강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의 수문을 열어야 한다.”며 즉각적인 보의 수문 개방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나아가 "보를 해체하는 수순의 '4대강 재자연화' 논의의 장에 이제는 나서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강이 살고, 물고기를 비롯한 뭇 생명이 살고, 우리 인간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