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저렇게 음풍농월하면 자신은 이제 타겟에서 벗어났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분명한 경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근혜정권이라는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애초에 시작됐던 것처럼 자원외교 방산비리에 대한 수사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 20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MB가 4대강 보 16개 가운데 최대 규모인 대구 강정고령보를 찾아 보를 둘러보고, 자신의 측근들 및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등 대구경북지역의 유력인사들과 만찬을 하고 골프를 치며 세과시를 한 데 대한 지적인 셈이다.
김관영 “이명박, 놀러왔으니 잘 놀다가겠다?”
같은 당 김관영 의원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라가 성완종 리스트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이 방문목적을 묻는 기자에게 ‘놀러왔으니 잘 놀다가야지’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국민정서와 이렇게 동 떨어진 사려 깊지 못한 행보와 발언을 일삼는 것을 보고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된다.”고 ㅂ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해외자원개발국정조사특위가 지난 7일 날 활동기간 연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여일을 여당 간사 사임 의사표명 및 재선임 문제로 그냥 보냈다. 어제는 증인협상문제로 협상을 했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핵심 5인방(이명박·이상득·최경환·박영준·윤상직)은 더 이상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청문회에 나와서 진상규명에 협조해야한다. 문재인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출석을 요구하면서 청문회 출석의사를 밝힌 바도 있는 만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청문회에 반드시 출석하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검찰도 성완종 전 회장의 사망을 이유로 자원외교 수사를 유야무야해서는 안된다.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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