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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권은희 “자랑스러운 피고인으로서 국정원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
“국정원 댓글 사건이 해킹 파문 잉태…끝까지 파헤쳐야 하는 이유”
등록날짜 [ 2015년08월20일 11시55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20일 "자랑스러운 피고인으로서 국정원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철저히 수사하도록 파헤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저도 싸움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링 위에 섰다. 저에게로 넘어온 국정원 대선개입 재판은 2년 6월에서 3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벌어졌던 상황과 관련 "갑작스런 중간수사발표로 끝나버릴 사건들을 하나하나 밝혀내왔던 과정이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수사의지를 가졌던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았다."고 탄식했다.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외압을 내부고발했던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출처-국민TV 뉴스K 영상 캡쳐)
 
특히 그는 "수사와 무관한 일로 언론지(조선일보 등)상에서 떠들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물러났고, 진재선 검사 역시 수사와 무관하게 (학생 운동 이력이) 언론에 보도됐다. 윤석열 팀장도 흩어져야 했다."면서 “그렇게 극렬하게 수사의지를 가진 분들을 방해했다”고 탄식했다.
 
그는 “지금 국정원 불법 해킹 의혹 사건은 어떤가.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 위원장이 국내 컴퓨터 IP를 추가로 3개 확보했다고 발표했지만, 검찰 수사 의지가 전혀 안 보인다."면서 "예전 국정원 댓글 사건에서 수사 의지를 가지신 분들이 어떻게 됐는지 상기한다면, (검찰이) 수사 의지를 갖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을 보다 철저히 파헤치지 못해서, 국정원 댓글 사건이 해킹 의혹 사건을 잉태했다."면서 "여기에서 저는 국정원을 여전히, 아직도, 끝까지 파헤쳐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신)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김 전 청장의 유죄를 끌어내기 위해 허위 증언을 했다며 자유청년연합 등의 단체로부터 고발된 권 의원을 모해위증(남을 해칠 목적으로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검찰이 김 전 청장 기소 땐 권 의원을 핵심 증인으로 내세우다가 김 전 청장이 무죄 판결을 받자, 이번엔 권 의원을 기소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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