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을 끊겠다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이재명 성남시장이 직격탄을 날렸다. 이 시장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주겠다고 밝혀 홍 지사와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돈이 없어 못한다는 건 쌔빨간 거짓말..성남은 빚더미에 오른 거 다 청산하고도 의무급식하고 프로축구단도 운영하고 교복까지..경남은 왜 저런지..역시 지도자가 중요하군요”라고 말한 다른 트위터 사용자의 글을 인용해, "낭비와 부정부패만 하지 않아도 정부살림은 엄청 좋아집니다. 돈이 없어 못한다는 건 쌔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성남의 그 많던 빚 갚고 시민의 부채까지 탕감해주고 있으며 무상급식은 기본에 무상교육에 따른 무상 학용품, 교복, 일일이 열거하기 싶든 복지 정책, 실시간 광속 민원해결 등등.."이라고 말한 글도 인용해 “모두 시민세금 아껴서 하는 일입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 사장은 12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남시의 보건소들이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시행한다고 밝힌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것도 알고 보면 무상복지인데..어린 학생들 밥은 안된다?”라고 홍 지사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트위터, 성남이 자랑하는 SNS광속행정 수단”
한편 그가 지난해 11월,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자신에 대해 비판트윗을 남긴 트위터 사용자에게 답변한 내용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근무시간에는 가급적 트윗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업무는 안하고 매일 근무시간에 원숭이처럼 트윗질만 하나요?”라며 “근무시간에는 집중해서 근무하고 트윗은 집에가서 쉬는 시간에 하는 게 어떨까요? 정말 국민세금이 아까워욧”이라고 이 시장을 비난했다.
이에 이 시장은 “트윗은 성남이 자랑하는 SNS광속행정의 수단”이라면서 “트윗도 업무이고 소통수단이란 걸 모르는 바보시구나. 안행부가 권장한 SNS광속행정 모범사례입니다.”라고 반박한 뒤, “귀 눈 쳐닫고 혼자 떠드는 인간 존경하다보면 소통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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