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을 요구하며 이틀째 도의회 상황실을 점거했던 학부모 5명이 18일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됐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오후 9시경 경찰 지원을 받아 도의회 2층 상황실을 이틀째 점거중인 학부모 5명을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
여경과 도의회 여성직원들이 상황실 바닥에 누워 팔짱을 낀 채 저항하던 학부모들을 모두 끌어냈다.
18일 경남도의회 앞을 경찰이 가로막고 있다.(사진출처-경남MBC 뉴스영상 캡쳐)
경남도의회는 학부모 6명에 대해 퇴거명령을 3차례나 했으나 응하지 않아 경찰에 경력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6명의 학부모 가운데 1명은 18일 낮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후송됐다. 경찰은 학부모 5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한 후 석방할 예정이다.
전날 이들은 조례안 상정 중단을 요구하며 전날 김윤근 도의회 의장과 면담을 했다. 면담 도중 김 의장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뜨자 이들은 도의회에서 나가지 않고 대화 재개를 요구하며 이틀째 점거농성을 했다.
한편,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는 학부모들은 경남도의회가 서민자녀교육지원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인 19일 오후 1시 경남도의회 앞에서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 학부모대회'를 열어 무상급식 중단을 규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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