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무상급식 지원중단 논란을 일으켰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공직자윤리법 위반이 아닌지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지사가 미국 출장 중 고급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경남도의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신청 안내문'을 꺼내들며 "이것이 가난증명서"라고 규정한 뒤 “항목이 20가지 정도 되는데 시간 관계상 다 읽을 수 없어서 몇 가지만 읽어드리겠다.”며 사항들을 읽었다.
그는 “건강보험료 납부 영수증 사본, 지방세 세목별 과세 증명서, 예금잔액 증명서, 예금, 적금, 연금, 보험 및 수입 등 이것은 필수로 제출해야하는 것”이라고 밝힌 뒤 “상시근로자는 월급명세서 또는 고용임금확인서, 고용소득 원천징수서, 일용직 근로자는 일용근로소득 사실확인서, 자영업자는 소득금액증명원, 임대 사업은 임대차계약서 사본, 임대수입 확인 등을 제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수많은 서류들을 제출하고 가난을 입증 받아야 급식을 받는 비정한 경상남도의 학교 교실 풍경에 우리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면서 “실제로 경상남도는 28만명 초중등 학생들 가운데 7만명 가난한 아이들에게 딱지를 붙이는 가난한 아이 증명 작업이 곧 시작 될 예정”이라고 홍 지사를 거듭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4.29 재보궐 선거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평가이자 오만과 독선, 불통에 빠진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냐, 아니면 돈이 먼저인 세상이냐를 국민여러분들께서 가려주시기 바란다.”면서 “가난한 아이에게 낙인을 찍고, 가난딱지를 붙여 교실에 부와 가난함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그런 것을 원하는 홍준표 도지사 같은 이런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국민여러분께서 임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