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8일 "최근 무상급식 관련 여론조사를 보면서 이 나라에는 깨어있는 국민들이 참 많구나 하는 희망을 봤다."며 자신이 마치 여론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처럼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짜도 안된다는 여론이 60퍼센트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이 땅의 진보좌파들의 핵심정책인 소위 무상복지프레임이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규탄하는 경남 학부모들을 겨냥해 "광우병 파동 때 유모차를 끌고 나와 유아를 이용하여 했던 시위나 초등학생 등 뒤에 무상급식 구호를 붙이는 시위를 보면서 꼭 그렇게 아이들까지 동원해야 되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이성적 판단이 우선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무분별한 무상급식비를 좀 더 가난한 집 아이들의 교육비로 지원하는 것이 그렇게 나쁜 정책이냐”라고 반문한 뒤 “어렵고 힘든 집 아이들 교육비 지원이 교육청과 진보좌파들이 총출동해 반대해야 되는 아젠다인지 의아스럽다.”며 무상급식 중단을 철회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못박았다.
하지만 경남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달 들어 홍 지사와, 무상급식 중단을 조례로 뒷받침한 경남도 새누리당 의원 44명을 상대로 주민소환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한편 최근 홍 지사에 대한 부정여론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고,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JTBC>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3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홍 지사의 부정평가는 52.2%를 기록했다. 부정 여론이 50%대를 넘어선 것은 홍 지사가 유일해, 홍 지사 취임 1주년이 되는 오는 7월에 경남 시민사회단체들이 단행하겠다는 주민소환 운동은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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