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그룹 시나위의 리더인 신대철 씨가 홍준표 경남지사로 인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신 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에 우리를 부양할 세대에 대한 최소한의 담보이자 우리의 세금으로 국가가 해야 하는 최소한의 투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만약 미래에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면 미래세대를 위한 아무런 투자도 하지 않는 게 맞다."면서 "미래세대를 양육하고 있거나 양육할 생각이 있는 고마운 국민들을 위해 약간의 배려이자 성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 씨(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신 씨는 또한 ‘수인백년(樹人百年), 수목오십년(樹木五十年)-50년 앞을 위하거든 나무를 심고 100년 앞을 위하거든 사람을 키워라’는 글귀를 인용하며, “잘 키운 나무는 천년을 지탱할 대들보가 되듯이 쓸만한 인물은 수백만을 먹여 살리고 위대한 인물은 세상을 바꾼다. 그래서 교육을 백년대계라 하지 않던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분 앞당겨 가는 길하나 닦는 것이나 공원, 운동장 등을 만들어 뽐내는 것보다 (무상급식이)가치 있어 보인다."며 "지금의 정치인들이 다음 세대에게 조롱거리가 되기 싫다면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 심사숙고하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
끝으로 신 씨는 "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게을리하면 망한다. 사람에 대한 투자, 그보다 중요한 게 있다면 알려 달라"면서 “백년 후에 당신들은 이세상에 없겠지만 당신의 후손들도 이곳에 없을지 모른다. 아이 낳고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데.. 아니 생존을 위한 투쟁조차 이렇게 버거운데 왜?”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다음 달부터 경남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22만명이 돈 내고 급식을 먹게 됐다. 홍 지사는 무상급식 편성예산 643억원을 서민지원사업으로 옮겨, 서민 자녀 10만명에게 연간 50만원씩 지원해 ‘교육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찬반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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