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국정원이 구입한 프로그램은 북한 OS에 작동이 안 된다.”라며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으로부터 구매한 프로그램이 대북용이 아닌 국내용임을 단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또 북한에 야동포르노 심어도 아무 소용이 없지요?”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출처-한겨레TV 영상 캡쳐)
14일자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킹팀’의 이메일 내역을 분석한 결과, 나나테크와 국정원(5163부대), '해킹팀' 사이에서 오간 1000여건의 메일 중 북한의 스마트폰이나 운영체제를 감청할 수 있는 성능 요구를 한 적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5163부대는 해킹팀에 삼성 갤럭시S6의 감청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북한의 OS나 스마트폰에 대해 명시적으로 요청한 건은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시장은 “내 판단으로 국정원 해킹프로그램은 오로지 국내용”이라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또한 국정원 직원이 “내국인에 대해 (불법 해킹을) 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했다는 보도에 대해 “내국인 해킹 안했으면 왜 죽지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이 공개한 국정원 직원의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아무리 봐도 유서 같지가 않네...내국인 사찰을 안했으면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자살하나요? 아동포르노 심기 기능은?"이라고 거듭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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