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모 씨가, 국내 사찰과 관련된 임무를 맡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국정원 관계자는 <노컷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임씨가 대북 분야에서 근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의 프로그램을 구입한 배경에 대해 “대북심리전 연구개발을 위해 구입했을 뿐, 자국민 상대로 활용한 적 없다.“고 말한 것과 거리가 있다.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유서내용 중(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임 씨는 유서에서 "대테러, 대북공작활동에 오해를 일으켜 지원했던 자료를 삭제했다"고 적었지만, 이 국정원 관계자는 그가 대북 분야 소속이 아니라고 밝혀 의문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출신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임 씨는)20여년간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라며 "대상을 선정해서 알려주면 기술적으로 이메일을 심는 등의 일을 하는 기술자"라고 밝힌 바 있다.
[팩트TV후원 1877-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