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새누리당은 2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고 있는 국정원 청문회 개최, 법인세 인상 요구에 대해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양당 협상에 대해 "대부분은 합의를 봤다"면서도 "국정원 관련해선 정보위원회에다가 청문회를 할 거냐 말 거냐는 부분과, 추경 부분에서 세수부족분에 대한 법인세 부분을 어떻게 앞으로 할 것이냐, 이 두 가지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내수석은 법인세 인상 문제에 대해 "법인세를 올리는 것은 최후에, 만약 이런 방법을 해도 안 될 경우에 그때 가서 생각해야 될 부분이지, 법인세를 올리면 외자 투자유치라든지 기업들의 투자가 상당히 줄어든다."며 "그러면 결국은 경기 자체가 위축되고 경기가 위축되면 재정악화가 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된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사진제공-길바닥저널리스트)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소비진작 효과를 위해 내놓은 자체 추경안인 ‘저소득층 200만 가구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10만 원씩을 지급하자’는 부분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정원 청문회 문제에 대해서도 "예를 들어서 청문회를 하면 증인채택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그런데 전문가라고 증인채택을 했는데 이 사람들은 통제가 힘들다. 그래서 저희들은 정보위원회에서 청문회에 준하는 걸 하자, 청문회에 준한다는 것은 야당이 요청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연이라든지 모든 부분을 다 하는데 단지 이 정보위원회의 청문회라는 것은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국정원에 해킹프로그램 '로그파일' 등 30개 부분의 자료요청을 한 것에 대해 “특위 위원장이라는 사람이 국정원한테 로그 자료부터 모든 파일을 다 가져오라고 하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또 이번에 이런 해킹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대테러분자라든지 간첩 등과 물려있는 것 아니냐”라며 “이런 자료를 다 가져오라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분이 그런 발상을 한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안 위원장을 거듭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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