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국방부는 13일 오후 3시 사드 배치 지역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사드 배치 지역은 경북 성주로 사실상 결정된 상태다.
한미 양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사드 기지를 건설해, 늦어도 박근혜 정부가 끝나기 직전인 내년 말까진 한반도에서 사드를 실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2018년 초 정권이 바뀌더라도, 사드 자체를 백지화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엿보이는 셈이다.
성주에 사드가 배치될 시, 사드의 최대요격거리(200㎞)를 고려할 때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과 군산,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나 강원도 강릉 인근까진 대응할 수 있을지 모르나, 수도권 쪽으론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군 당국은 사드가 영남권에 배치되면 수도권 방어가 취약하다는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신형 PAC-3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수도권에 증강 배치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물론, ‘뼛속까지 친일-친미’라고 불리던 MB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만큼은 중국과의 무역 및 외교마찰을 의식해 거부한 바 있다. 사드 배치가 확정됨에 따라 한국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의 거센 무역보복도 확실시되며, 한국 경제는 심각한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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