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4일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것과 관련, “강대국은 자기가 하고자하는 행동을 이야기를 해 놓고 허언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중국의 대규모 경제보복을 기정사실화했다.
더민주 소속인 이 전 수석대료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2000년)마늘 파동 때도 우리가 봤지 않나. 얼마 되지도 않는 마늘에 우리가 관세를 부과했다고 우리 얼마나 치명적인 공업분야에서의 타격을 입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중국의 경제 보복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과거 2000년 마늘파동 당시, 중국의 경제보복(사진-JTBC 뉴스영상 캡쳐)
그는 “(중국은) 실천을 한다. (1979년)베트남을 가르치겠다고 해서 침공해버린 일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갑작스레 결정된 사드 배치와 관련 “미국이 일방적으로 우리의 팔을 비트는 거 아닌가 싶은, 순간적으로 그런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최근에도 결정과정에서 얼마나 국방장관이 오락가락하고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던 게 며칠 전의 얘기다. 그런데 이걸 비밀공작으로 처리할 문제들이 아니”라고 질타했다.
그는 나아가 "제가 볼 때는 타이밍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판결이 있고, 거기다가 중국이 왜 '둥펑 21D'라는 항공모함 킬러라는 그런 미사일을 개발했지 않았나. 그것을 백두산 뒤쪽에다가 배치해 놨다는 거 아니겠나. 이게 이제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무서운 무기이기 때문에 정말 이것을 들여다 보고 싶겠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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