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희옥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11일 “전세계는 지금 자국의 이익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고 우리 역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며 박근혜 정권이 강행한 사드 배치 결정을 적극 지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사드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과 미사일 위협 속에서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수호하기 위한 자기 방어적 결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 결정으로) 주변 이해 당사국 반응과 대응 수위가 민감한 이런 상황일수록 초당적 협력이라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국가 안보와 전략상 판단 만이 유일한 판단 근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사드배치는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중대한 결정으로 북한 핵 미사일을 저지하는 전략”이라며 “위장된 평화로 대한민국을 지킬 순 없다. 현 시점에서 사드배치는 한미 동맹강화로 가장 전략적이고 주권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의원은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토에 떨어진다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우리가 더 잘살고 못살고가 아니라 사느냐 죽느냐 생사가 달린 문제"라며 "이런 생사의 문제를 마치 미국을 선택할 것이냐, 중국을 선택할 것이냐 하는 외교문제로 끌고가는 건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도 우리 정부의 안보결정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며 “유사시에 중국이 우리나라 지켜주는건 아니지 않나, 유사시를 위해 우리 대문 앞에 CCTV 선택하는데 왜 우리 옆집 동의를 필요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특히 "중국이 저러는 건 또다른 중국의 패권주의"라며 "우리 국민이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결정한 것을 비판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 외교갈등으로 중국이 몰아갈게 아니라 북한 핵개발과 미사일 실험을 그만하도록 촉구하는게 순서"라고 중국을 거듭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