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한반도 사드 배치에 강력 반발하는 중국이 경제적 보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한국경제에 미칠 타격이 우려된다. 중국 칭다오시가 27일 대구에서 열리는 ‘치맥 페스티벌’ 불참을 통보해온 데 이어 중국과의 문화교류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강원도측은 오는 8월 중국 CCTV7을 초청해 원주와 속초, 양양, 정선 여행지를 홍보하려던 강원도의 일정이 최근 중국측의 요구로 잠정 연기됐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강원도는 올해 중국을 제2 내수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중국 주요백화점 홍보와 중국 유력 의료기업체와의 부품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을 빚게 된 셈이다.
또 비슷한 기간 중국 네티즌들을 겨냥한 강원도 홍보를 위해 예정했던 중국 파워블로거 초청 행사가 잠정 연기됐다. 당초 중국 파워블로거 1명과 중국 연예인 1명이 7박8일간 철원·인제·홍천·동해 등을 돌며 홍보 영상을 제작하기로 했지만 중국 측이 이를 취소 통보했다.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거센 무역보복을 경고한 데 이어, 언론을 통해 중국내 반한감정을 연달아 증폭시키고 있는 만큼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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