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 “일부 베이징 특파원의 보도를 보면 중국이 여행이나 화장품 제품에 대해 제재를 가했는데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경제 제제에 대해) 준비 안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영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사드 배치 관련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중국의 관영 매체가 아닌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 중국 공산당 입장을 전달하는 것은, 중국 13억의 인구가 반한감정을 일으켜서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시작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반관반민 중국 여론 단체가 7월8일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수위를 높여 비난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삼성이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 경북 성주는 물론 경북에서 생산하는 모든 물품을 받아들이지 말 것, 사드 기지 지역이니 성주를 조준폭파해야 할 것 등이 거론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매체 얘기는 우리나라 언론 매체와는 다르다. 중국 공산당의 선전기술에 의해 확산되는 거다. 외교부는 어떤 채널로 중국을 설득하고 있나”라고 윤 장관에 물었다.
윤 장관은 이에 “여러 가지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도 “밝힐 수는 없다”며 답을 회피했다.
윤 장관은 또 중국의 강력한 경제보복 우려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보복을 언급한 적이 없고, 중국의 보복을 상정하고 논의하는 것이 사실 중국이나 유관국에게 대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국가 안보 측면해서 미리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헀다.
이에 김 의원은 “북핵을 저지하려면 군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경제로 막아야 한다”며 “한미중러 관계를 공고히 해서 북핵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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