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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권영세 “중국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손실, 필요하다면 감수해야”
“사드 배치, 중국과의 새로운 관계설정 과정에서 불가피한 성장통”
등록날짜 [ 2016년08월10일 11시18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친박계 3선 의원 출신인 권영세 전 주중대사는 10일 한반도 사드 배치에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것과 관련 “우리로서는 불가피한 일이고 이번 사드문제는 그런 과정에서, 즉 (중국과의)새로운 관계설정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종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전 대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의미에서 이번 사드배치 논란이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각자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관계설정을 새롭게 하는 중요한 계기다, 어떤 의미에서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출처-권영세 전 주중대사 페이스북
 
중국이 한류 때리기에 나서는 등,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모습들이 비춰지고 있는 데 대해 진행자가 ‘우리가 일정부분 경제적 손실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보나’라고 묻자, 그는 “저는 필요하다면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쉽게도 중국이 강경한 입장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본인들이 그렇게 얘기한 측면 그리고 지금 현재 치열하게 반대를 하는 반대론자들의 입지를 좀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일정한 제한조치는 반드시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보복 문제가 아주 악화해서 상호보복전으로 빠져들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 것은 국내 갈등을 하루빨리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둬야하는 부분은 이렇듯이 국가 간의 갈등을, 특히 대중 관계에서 그렇습니다마는 경제적인 조치를 통해서 해결하려는 시도가 거의 일상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내성을 키워두는 것이 경제, 안보 모든 측면에서 아주 절실한 우리의 시급한 국가적인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대사는 16~18대 국회의원(서울 영등포을)을 지냈고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 19대 총선에선 신경민 의원에 밀려 낙선했고, 20대 총선에서도 신경민 의원에 패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서 약 1년9개월간 주중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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