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19일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사드 전자파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 “지금 팩트가 실종되고 괴담이 떠돌고 있다”며 나치의 선동가인 괴벨스와 비유해 논란이 예상된다.
전 의원은 이날 사드배치와 관련된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괴벨스는 선동이 거짓 한 문장으로 가능하지만, 해명에는 수십 건의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그러한 상황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드 배치와 광우병, 한미FTA를 두고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전문가들이 늘어놓는 괴담들이 떠돌면서 국민들을 불안과 현혹의 길로 이끌고 있다”면서 “전자파, 암 유발, 기형아 출산 등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전 의원은 중국과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주적의 혈맹국가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맹신”이라고 비판한 뒤 “살아남아야 경제도 있고 환경도 있다”면서 “안보의 특수성을 무시한 정쟁, 반대한민국 세력과의 일전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사드 배치에 대한 반발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그런 이야기들이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데 확인한 바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이고 유언비어”라며 “국민들께 큰 걱정과 불안을 끼쳐드리는 중한 범죄인만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또 황 총리가 지난 19일 사드 배치 설명회를 위해 성주를 방문했다 반발하는 주민들에게 6시간 동안 고립됐던 사태와 관련 “대한민국의 이슈, 특히 미국과 관련된 이슈를 흔들던 세력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는 증거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JTBC가 미군기관지 ‘성조지’의 기사 일부를 발췌해 사드의 유해성을 알리는 과정에서 오역으로 사과한 것에는 “사드 논란이 한참 뜨거울 대 오역으로 인체 유해성에 대한 국민불안을 폭증시키는 방송을 했다”며 “이게 사과로 넘어갈 일이냐”고 지적했다.
황 총리는 외부세력 개입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성주 주민들의 불안은 이해하지만, 국가안위와 관계된 상황을 악용해서 국민들께 불필요한 오해를 가질 수 있도록 소지를 제공하는 것은 중범죄”라며 “단호하게 대처해 국가안위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요 언론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할 수 있는 (대처)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외부세력 개입 논란에 대해 지난 18일 김안수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시 모인 사람의 99%는 성주군민이었기 때문에 외부세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중에 확인해보니 대부분 성주사람이었고 외부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 듣는 소리”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외부세력 개입 의혹을 제기한 이재복 공동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제가 55세인데도 후배들을 잘 모를 때가 있는데 이 위원장은 팔순이 다 돼가시는 분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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