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김성찬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사드 배치에 극렬 반발하는)북한의 태도를 볼 때 사드를 하나 아니라 두 세 개 더 배치하는 부분이 국가안위를 위해서 필요하다.”며 한반도에 더 많은 사드를 배치하라고 주문했다.
해군 참모총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한민구 국방장관을 상대로 한 대정부질의에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북한이 격렬 반발하는 것을 거론하며 “효용성이 있으니까 상당히 비판적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또 그들(북한)이 원하는 핵위협이 우리에게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격렬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볼 때 사드 체계는 훌륭한 무기체계라는 것을 입증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이에 한민구 장관은 “옳으신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동감했다.
김성찬 의원은 “제가 외국의 일본, 터키, 이스라엘 등 사드 배치 지역을 조사해봤다”면서 “일본 아오리현 사드 배치된 곳 1km내에 해수욕장 항구가 있고, 교토 지역도 1.5km내에 항구와 마을이 있다. 터키도 3.2km, 2.3km 밖에 마을이 있다.”면서 “미국의 괌 기지의 사드 포대에도, 1.6km 앞에 미군장병들이 숙식하는 장소가 있다. 인체에 해가 있으면 그리 하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민구 장관은 “사드를 비롯한 레이더의 전자파 관련, 우리나라 장병을 포함해 미군 장병, 전세계 레이더를 운영하는 장병들도 아무 문제가 없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국민과 성주 군민여러분들이 꼭 좀 이해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성찬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도 “비록 정부의 설명이 부족하고 노력이 미흡했다 하더라도, 진실은 변할 수 없다. 정부의 잘못에 대해 비판해야하지만, 사드 배치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를 지키는데 정말 도움되는 일”이라며 “오히려 사드를 더 많이 배치하라고 독촉하는 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드를 배치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부가 국민을 위협에 빠뜨리는 일을 하겠나. 어느 정부가 국민이 잘못되는 일을 도모하겠나. 정부를 믿고 우리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박근혜 정부를 신뢰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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