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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TK배치 안된다”던 최경환, “성주군민들, 대승적으로 이해해주시라”
불과 열흘전엔 “대구경북에 사드 배치되면 지역민심 악화 가중”
등록날짜 [ 2016년07월18일 16시24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친박실세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경북 경산)은 18일 “성주 군민들도 사드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인 만큼 대승적으로 이해해 주시고, 괴담에 휘둘리지 말고 대화로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며 경북 성주군민들에게 사드 배치 수용을 압박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지역 대책위원회와 대화를 통해 민심수습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사진출처-SBS 비디오머그 영상 캡쳐)
 
그는 지난 13일 자신을 포함한 대구경북 지역구 의원 21명이 지역 선정 기준과 안정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발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 “사드는 찬성하지만 지역민심을 아우르면서 추진하는 내용이었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 마치 사드 자체를 반대하는 것처럼 왜곡하여 매우 유감스럽다”고 언론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불과 열흘 전,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 당시엔 박 대통령에게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대구경북 민심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사드가 대구경북에 배치되면 지역 민심 악화를 더 가중시키게 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칠곡에 배치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드 TK 배치설에 강력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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