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게이트 태스크포스(TF)’가 27일 TF 위원들을 추가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전방위 공세를 예고했다. 위원들에 판사·검사·국정원 출신 인사들을 전진 배치시켰다.
태스크포스의 이춘석 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5억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점이 확인됐음을 거론하며, “사실관계를 비춰보면 전경련 자금 지원은 그 자체 행위로만으로도 업무상배임, 소득세법상 탈세 등 불법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해관계가 아닌 정치적 사건과 관련해 돈을 지급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경련은 국민 앞에 솔직히 답해야 한다”면서 “전경련이 침묵 계속한다면 의혹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걸 분명히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4일 (위안부 합의를 찬성하는)어버이연합 시위 뒤에는 청와대가 있었고, 국정원과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국정원이 각본 쓰고 청와대가 연출하고 전경련이 투자하는 막장 삼류영화이자, 추악한 부당거래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하는 것은 국민분열 행위이자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이 탈불법을 조장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려 하는 것은 국민 분열 행위이자 헌법 민주주의 파괴 행위임이 자명하다"며 "수사의 주체인 검찰은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드러난 증거와 사실만으로 엄정한 수사, 철저한 수사, 성역 없는 수사를 해서 반드시 그 진실을 규명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TF 위원들로는 판사-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박범계 의원, 검사 출신인 백혜련 당선자, 민변 변호사인 이재정 당선자,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병기 당선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진선미 의원, 이철희 당선자가 포함됐고, 필요시 추가인원이 보강될 예정이라고 이 위원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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