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청년 시민단체가 어버이연합에 관제시위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허현준 청와대 행정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2030정치공동체 청년하다' 등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제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다면 이는 청와대 행정관의 직관남용죄를 적용해 처벌해야 한다."며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청와대가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이어 "청와대의 지시,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의 자금, 어버이연합의 관제데모로 연결되는 한국사회의 추한 커넥션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철저히 규명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 4일 어버이연합이 벌인 '한일 위안부 합의 찬성' 집회는 청와대 허 행정관 요청으로 진행된 것임이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통해 언론에 드러났다. 이에 따라 어버이연합이 열었던 집회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또 <JTBC> 등의 언론은,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자금이 3년간 5억23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어버이연합이 열었던 관제데모가 전경련으로부터 돈이 들어온 날 전후로 진행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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