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어버이연합 게이트’ 한달 넘게 침묵하는 검찰, “야권 상대할 땐 그렇게 기개 높더니…”
더민주 “‘청와대와는 상관없다’ 박근혜 말 한마디에 얼어붙은 것인가”
등록날짜 [ 2016년06월03일 16시33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더불어민주당은 3일 검찰이 청와대-국정원-전경련 등이 얽히고설킨 ‘어버이연합 게이트’에 대해 한 달 넘게 침묵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사실상 수사를 포기한 것인 아닌지 심히 의문스럽다.”고 질타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시민단체들이 어버이연합을 검찰에 고발한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지만 수사는 조금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자신들의 직분을 해태하고 사건을 방치해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잊히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럴 수는 없다.”며 “야권을 상대할 때는 그렇게 기개 높던 검찰은 지금 어디로 가고 ‘청와대와는 상관없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얼어붙은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사진출처-JTBC 뉴스영상 캡쳐
 
이른바 ‘자칭 보수단체’들이 야권 성향 인사들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선, 검찰이 전광석화처럼 나섰던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이 대변인은 “‘정운호 법조 게이트’만 해도 검찰의 행태는 상식적으로 말이 되질 않는다”며 “정운호 대표와 관련한 수사와 재판이 왜 부당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조금도 밝혀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를 보면 내부의 부정과 비리를 가리기 위해 홍만표 변호사 개인의 일탈과 기업 로비, 특혜로 국민의 눈을 돌리기에 급급한 모양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은 지금 자신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서있으며, 만약 조금이라도 잘못된 길을 선택한다면 영원히 용서받을 기회를 상실할 것을 알아야 한다”며 “권력의 검찰이 아니라 국민의 검찰로 자신의 위치를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민주 측은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의 심우정 부장검사가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전 충남지사)의 아들인 점을 지적하며, 이같은 특수관계가 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해 불거진 ‘박근혜 불법 대선캠프’ 임대료 ‘먹튀’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해당 사건을 담당한 바 있으나 관련자들(서병수 부산시장,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등)을 제대로 소환조사하지도 않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또 가장 큰 논란이었던 사무실의 불법 여부도 판단하지 않았다.

 
.
올려 2 내려 0
팩트TV 고승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친박 윤상현 “어버이연합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단체 아닌가”, 황교안 “네”
“야당의 ‘어버이연합’ 의혹 제기, 정부 길들이기”라는 새누리 원내대변인
이원종 靑 비서실장 “어버이연합이 일개 행정관 얘기에 좌지우지됐겠나”
검찰, ‘어버이연합’ 게이트 파문 두 달이나 지나서야 추선희 소환
롯데 앞에서 240번 유령집회한 어버이연합. ‘롯데 규탄’ 시위 차단용?
고발된 지 두 달 지나서야, ‘어버이연합 게이트’ 조사 착수한 검찰
“어버이연합 수사는 솜방망이조차 꺼내지 않는다”
한상균 위원장에 8년 구형한 검찰, 어버이연합 건은 어떻게 처분할까
관제시위 지원·지시 처벌하는 ‘어버이연합법’이 발의됐다
경찰은 어버이연합의 3580건 집회를 모두 허가했지만, 세월호 집회는 가로막았다
‘어버이연합 게이트‘ 검찰은 계속 ’아몰랑‘, 더민주 “검찰총장에 따지겠다"
‘고집불통’ 박근혜에 대대적 반격나선 野3당 “어버이연합 게이트 등 5개 현안 공조”
“전경련, 어버이연합과 ‘연대’한 한국대학생포럼도 적극 지원”
더민주 “‘어버이연합 게이트’ 담당 수사검사, ‘대통령 직속’ 심대평 아들”
더민주 “고소고발 남발하는 어버이연합의 적반하장, 수사 시작조차 안하는 검찰 때문”
‘어버이연합 게이트’ 파문, 더민주 전경련 방문키로
‘어버이연합 게이트’ 한달째 ‘대놓고’ 침묵하는 검찰
20일째 잠적 중인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JTBC 기자도 고소했다
박주민 “새누리의 ‘어버이연합 게이트’ 침묵, 박근혜 거수기 역할 중단해야”
잠적 중인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유병재에 이어 ‘개콘’ 이상훈도 고소했다
보름 넘게 잠적 중인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유병재를 고소했다
“청와대, 어버이연합 관제데모 지시”, 시사저널 기사는 ‘합리적’
더민주, ‘어버이연합 게이트’ 배후로 ‘리틀 김기춘’ 우병우 靑민정수석 정조준
더민주 “어버이연합-가습기 살균제-정운호 사건 중 유독 어버이연합 건만…”
이상돈 “4대강 사업 반대하다 어버이연합 타깃이 됐었다”
박범계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 청와대-국정원 뒤에 있지 않고선 불가능”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재명 “DJ가 되살리고 盧가 키운 지방자치, 박근혜 정부가 죽이고 있다” (2016-06-03 17:30:52)
‘친박’ 정갑윤의 황당 발언들 “국회 목소리 커져 식물국회 됐다” “협상 안 되면 국회 해산해야” (2016-06-03 15:3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