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청와대의 관제데모 사주 논란의 당사자인 어버이연합에 대해 “시민단체”라고 적극 감쌌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어버이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한 보위단체인가'라는 친박핵심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제가 알기에는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또 윤 의원이 "어버이연합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단체가 아니냐"고 재차 묻자 "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어버이연합은 박 대통령의 보위단체가 아니냐"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인 만큼 이 단체에 대한 성격을 말씀드리긴 어렵다”고 답을 피했다.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반(反)야당 주요 발언과 어버이연합의 화형식 등 규탄집회의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며 “이렇다면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보위단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전경련이 차명계좌로 어버이연합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20여차례에 걸친 5억2300만원 규모의 차명계좌가 정상적이냐"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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