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청와대, 국정원, 전경련 등이 얽힌 ‘어버이연합 게이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어버이연합이 자신들을 보도했던 <JTBC> 기자까지 고소하는 등,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13일 자신들을 보도했던 강신후 <JTBC>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고소 접수증에도 지난달 22일 잠적한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이름이 고소인으로 적혀있다. 앞서 추 사무총장은 전날과 지난 11일 방송인 유병재씨와 개그맨 이상훈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JTBC가 보도한 '권력기간 배후설 이유…어버이연합의 정보·자금력'이라는 보도로 인해 단체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어버이연합은 "알박기 집회를 했던 사실이 없고 보유한 차량도 수십대가 아닌 한대에 불과하다"며 "강 기자가 영향력 있는 종편방송 기자라는 점에서 허위보도를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어버이연합은 지난 9일 JTBC 기자와 CNB저널 기자를 고소하고, 지난 2일에는 온라인상에 비방 글을 올렸다면서 누리꾼들을 고소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고소를 남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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