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31일 세월호특별법, 가습기살균제 사태, 어버이연합게이트, 백남기 농민 사건, 정운호게이트 등 5개 현안에 대한 연합전선 구축을 선언, 대대적 반격에 나섰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 이정미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야3당은 주요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했다"며 제20대 국회 원구성 즉시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한 연장 특별법 개정 ▲가습기살균제 국회 특위 설치 및 청문회 실시 ▲어버이연합게이트 청문회 실시 ▲정운호게이트 청문회 실시 ▲백남기씨 국가폭력 책임규명 및 청문회 실시 등 총 5개항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법 개정 및 어버이연합 게이트 등 4대 현안에 대해 청문회 실시를 선언하고 나선 셈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소야대 국면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상시청문회법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하는 등, 종전의 고집불통 방식을 고치지 않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셈이다.
김관영 수석은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인데, 야권의 공조가 어느때보다 더 절실한 부분에 있다“며 "민생현안과 관련된 문제들, 그리고 국민적 의심을 해소해야 하는 이슈들에서 야3당이 공조해 정의를 바로세우는 데 뜻을 같이하기로 하고 오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정미 수석도 "하루빨리 원구성을 실행하고 5개 합의안들을 곧바로 20대국회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3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들었다.
박완주 수석은 "이런 야3당 수석간의 모습이 20대 국회에서 좀 더 연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른 현안들에 대해도 야3당 공조가 이뤄질 것임을 경고하면서 "물론 여당과도 충분히 협치하고 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