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0일 금주 중에 5.18 광주 민중항쟁을 지속적으로 모욕하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하고, 앞서 합의한 어버이연합게이트. 가습기 살균제, 백남기 농민, 정운호 게이트 청문회 및 세월호 특별법 개정, 또 더민주가 제안한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 5대 청문회와 국정교과서 폐지법 통과 역시 공조키로 했다.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 각당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통해 회동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5대 청문회는 상임위별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또 드러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버이연합이라든지 법조비리(정운호 게이트)라든지, 백남기씨 사건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해소될 수 있는 일"이라며 "한참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3가지 청문회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혈세 투입 과정에 박근혜 정부 실세들(최경환·안종범·임종룡 등)이 개입했다는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발언과 관련한 ‘서별관회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청문회 요건을 갖추는 팩트를 제시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서의 일들을 청문회로 바로 연결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박승춘 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키로 한 데 대해서도 "2013년도에 문제가 된 제11공수여단은 동일하게 퍼레이드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때는 문제 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보훈처도 아닌 지방보훈청에서 지자체와 협의해 실시하는 퍼레이드를 문제 삼아 국가보훈처장 해임을 촉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대했다.
또 야3당이 청문회 개최 등을 두고 공조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야 3당 대표들이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하겠다고 한지 얼마나 됐다고 여야간 협치는 실종되고, 야당들만의 협치가 시작된 것은 아닌가 우려를 표명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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