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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기준’도 없이 쓰여지는 국정교과서, 교학사 교과서 ‘재판’ 확실
편찬기준 발표, 이미 3차례 연기…언제 발표될 지도 미지수
등록날짜 [ 2015년12월24일 11시07분 ]
팩트TV 고승은 기자
 
【팩트TV】 정부와 새누리당이 압도적인 반대 여론에도 강행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국정교과서 제작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가 편찬기준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필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집필진을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외에는 일체 공개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편찬기준마저도 미확정인 상태로 집필하고 있다는 것인 만큼 더욱 여론의 빈축을 살 전망이다.
 
24일자 <이데일리>에 따르면,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추진단) 관계자는 “지난달 선정된 국정 교과서 집필진이 이미 교과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타파 영상 캡쳐
 
역사교과서 편찬기준은 교과서 집필진이 반드시 따라야 할 집필 원칙이자 기본 방향으로, 편찬기준은 교육과정에 맞게 교과서를 집필하고 사실과 달리 기술되는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김정배 국편 위원장은 지난달 4일 기자회견에서 편찬기준과 관련 “교육부의 심의 과정을 거친 후 11월 말 확정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를 12월 초로, 이어 15일 전후로 미뤘다가 또다시 연기했다. 벌써 세 번이나 연기한 것이며 올해 내에 발표될지도 미지수다. 집필기준도 없이 집필을 시작한 셈이다.
 
교육부와 국편은 내년 11월까지 국정교과서 편찬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인데, 겨우 1년 정도의 기간 내에 교과서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2017년 1학기에 각 학교에 국정교과서를 배포할 예정이다.
 
2년반 동안 집필했음에도 무려 2천여개가 넘게 틀린(오류수정해야할)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전례가 있음에도, 이같은 졸속편찬을 강행한 것이다. 게다가 편찬 기준마저 언제 발표될지도 미지수라 교학사 교과서보다도 훨씬 문제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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