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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TV】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과거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강행된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극찬했다.
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이 후보자의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유신독재 시절 국정교과서가 ‘유신독재 정당화를 위한 정권 홍보’라는 지적에 “역사학계의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민족사적 시각을 근간으로 서술됐다”며 극찬했다.
반면 기존의 검정 역사교과서에 대해선 "6.25 전쟁, 대한민국 수립 과정, 북한 관련 서술 등에 일부 편향된 서술이 있다."며 “교육부가 교과서의 오류와 편향된 서술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집필진이 교육부의 수정명령을 거부하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사회적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박근혜 정권이 강행하고 있는 ‘친일-독재 미화’ 우려가 매우 짙은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린 셈이다.
반면 뉴라이트 성향의 교과서포럼이 발행한 '한국근현대사 대안교과서'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의에는 "교과서포럼이 발행한 대안교과서는 교과용도서가 아닌 일반도서로서, 아직 면밀히 검토해보지 못해 평가하기가 어렵다."며 답을 피했다.
친일인사로 규정된 인사(김활란, 백낙준, 김성수 등)들의 동상이나 기념관이 학교 내에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학교의 동상 또는 기념관 건립은 학교의 건학이념이나 학내 구성원의 합의와 판단 등에 따라 학교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미온적 반응을 보였다.
박홍근 의원은 이 후보자가 유신독재 시절 국정교과서를 극찬한 데 대해 “지명 뒤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념적 균형 잡힌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는 후보자의 다짐이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유신교과서로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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