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7일 한국사 국정교과서 집필 기간이 불과 6개월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과서 원고 집필이 오는 7월까지 완료돼 심의에 들어간다고 보고 받았는데, 일정에 맞추려면 지금부터 집필한다고 해도 집필 기간은 불과 6개월이다"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사진-팩트TV 영상 캡쳐)
이 후보자는 도 의원이 "(보통 교과서 집필기간이)몇 년 걸리는 지 아나"라고 질문하자 "2년 정도 걸리는데, 집필진 수가 이 경우엔 10명 이내"라며 "현재 집필진 수가 46명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작업한다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은 "지난해 11월 4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국정교과서 편찬기준을 확정해 이달 말(11월 말)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2개월이 넘었지만 계속 연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편찬기준에 대해선, 취임을 하게 된다면 검토 및 수정작업을 거쳐 발표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국정교과서 확정고시를 발표하기 전 2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에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던 데 대해 이 후보자는 "'국정'이라는 편찬체계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용어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국정화 찬성' 서명지도 '차떼기 조작' 파문이 터져, 교육부의 여론조작 논란이 들끓은 바 있다. 동일주소-같은 필체-명의 도용 등 사례도 다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