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올린 <박근혜 정권 폭정시리즈>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로 “국정원 댓글 부정대선으로 태어나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정통성 의심정권, 세월호 참사 때 단한명의 사람을 구하지 못한 정권 또 진실이 드러날까봐 전전긍긍하는 정권. 민간인 사이버 사찰의 공포정치로 국민을 엿보고 깔보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 번째로 “남북평화를 관리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안보무능 정권. 목함지뢰 사건 때 하루동안 빠져나간 돈이 무려 34조원(한국경제신문). 사드를 배치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할게 뻔한데 북한제재는 중국에게 협조를 구하는 코미디정권”이라며 박근혜 정권의 안보무능을 질타했다.
그는 세 번째로 “친일의 역사도 항일도 역사도 지우고 1948년 8월 15일 건국절로 삼아 친일파를 건국공신으로 책봉하려는 꼼수의 국정교과서 강행.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견은 묵살한 채 위안부 굴욕협상을 한 반역사적 정권”이라며 국정교과서 강행 및 위안부 굴욕협상을 질타했다.
그는 네 번째로 “민주주의 3권분립을 휴지조각으로 만들며 자당 원내대표를 인민재판 하듯이 내쫓아버리는 비정한 정권. 진박놀이로 민주주의 꽃인 선거를 훼손하는 오만한 정권. 총선에서 대통령 1인권력이 이기는지 국민권력이 이기는지 두고 봅시다”라고 꼬집었다. 청와대가 이른바 ‘유승민 찍어내기’로 새누리당을 식물여당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너도나도 낯뜨거운 ‘진박’ 행세를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다섯 번째로 “개성공단 폐쇄로 후방배치됐던 북한의 남침용 군사시설이 다시 전진배치된다고 한다.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대응치고는 너무 자해적이다. 남북이 함께 숨쉰 숨구멍을 막아버린 안보무능 정권. 총선용이라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5일 종편 <MBN>이 자신의 발언을 보도하자, “고마워요 MBN”이라며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박근혜 정권 폭정시리즈를 자세하게 보도해 주시다니…감사할 수 밖에!”라고 말했다. 그는 종편 출연은 물론, 인터뷰도 일절 사절하고 있다.
한편 15일 자유청년연합은 정 의원의 트위터 내용을 문제삼아 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국정원 댓글 부정 대선으로 정통성이 의심되는 정권'과 '세월호 참사 때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한 정권' 부분이 허위사실이라고 강변했다. 이들은 "18대 대선은 국정원 댓글로 영향받지 않았으며 세월호 탑승자 중 172명이 구조된 바 있다.“고 강변했다.
앞서 자유청년연합은 지난 2014년 9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가족들의 단식농성이 벌어지던 때 '일베'와 함께 단식 유가족을 조롱하기 위해 치킨과 피자 등을 먹는 ‘폭식투쟁’을 벌이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세월호 인양에도 적극 반대한 바 있다.
한편 <포커스뉴스>에 따르면 정청래 의원 측은 “국가기관에 대한 명예훼손의 경우 성립 자체가 되지 않는 일인데 법률적으로 검토해봤다면 고발장 제출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슈몰이를 하기 위한 정치적 쇼에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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