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여왕님(박근혜 대통령)의 수렴청정에 맥을 못 춘 김무성의 야망은 이제 끝났다."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위상이 추락했음을 단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법 거부권사태, 여당 단독 날치기 처리에 유승민 찍어내기까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무성은 여왕님의 눈 밖에 나고 국민에게도 눈 밖에 났다.”면서 “그의 용꿈은 헛된 꿈이 됐다.”고 강조했다.
6일 국회본회의장에 앉아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팩트TV 영상 캡쳐)
또한 정 의원은 “박근혜의 목표는 퇴임 후 안전보장이고 퇴임 후 수렴청정”이라며 “박근혜의 공격목표는 당내에 박근혜 YES맨 심기이다. 기왕 민낯을 드러낸 이상 김무성이든 누구든 걸림돌은 다 빼내는 것이 2인자꼴 못보는 박근혜식 정치”라며 유승민 원내대표 다음 타깃은 김무성 대표라고 단언했다.
정 의원은 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박근혜의 신화도 끝났다.”면서 “나라와 결혼했다던 퍼스트레이디의 이미지도, 대한민국 산업화의 잔상도 사라졌다. 오로지 정적을 찍어내 숙청하는 고집스런 독재자의 부정적 이미지만 남게 되었다.”라며 “이제 그의 이름을 팔고 총선에 나설 정치인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정 의원은 전날 국회법개정안 재의가 무산된 데 대해선 "여왕님은 한마디로 국회가 귀찮다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여왕님 말한마디에 석고대죄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싸잡아 힐난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도부 총사퇴’를 계속 주장하던 주승용 의원에 대한 ‘공갈 사퇴’ 발언 이후 한 달 보름정도 중단했던 SNS 활동을 최근 재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재심을 통해 당직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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